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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알파헌터 작성일2017-09-24 17:28 조회4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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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FOMC에서 자산축소 로드맵이 나온 것은 예상대로였고 금리인상 의욕이 강하게 표출된 것은 약간 의외로 받아들여졌다. 

신기한 것은 채권금리가 이렇게 될 것을 알았는지 그 전주부터 상승을 시작한 것이다. 10년물 금리는 2주전 2017년 최저치인 2.0%를 친 것을 바닥으로 급상승하여 FOMC 당일 2.29%까지 치고 올라간 후 소폭 내려온 상태다.

그에 비하면 달러의 상승세는 (엔화에 대해서는 상당폭 상승) 미약한데 일단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의 금리 역시 상승할 것을 시장이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보면 이해가 간다.

증시 반응은 FOMC 당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한풀 꺽인 모습이다. 자산축소가 나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넌이벤트로 보고 들어올리다가 12월 금리인상 카드가 급부상한데 따라서 한방 먹은 모습인데 별로 위축한 모습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외 유가는 반등세를 이어갔고 골드는 크게 위축되었으며 동 등 인더스트리얼 메탈 역시 상투치고 내려가는 중.

전망

*12월 금리 인상

금주는 2분기 GDP 확정치 등 지표의 발표도 있으나 그보다 옐런과 드라기를 비롯한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발언이 매일처럼 이어진다. 이미 FOMC가 지난 다음이지만 12월 금리인상이 도마에 올랐기 때문에 주목되고 있는데 별 이야기는 없을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없는데 왜 금리 인상이냐 하는 것이 초점일 듯하며 그 부분은 시장에서 주목하는 CPI나 PCE에 무관하게 FED의 금리인상에 대한 바이어스가 노정될 것으로 생각한다. 뉴욕 FED가 금년 5월경부터 홍보하는 지표로 UIG (Underlying inflation gauge)라는 새 인플레이션 지표가 있는데 이걸로 보면 인플레이션은 착실하게 상승하고 있다.

 

목하 전세계 경기는 순항중이며 미국의 경기는 확장 지속중이다. 다음 리딩인디케어터를 보면 일목요연하다.


 
그러므로 이 시점에서 FED가 금리를 인상하고자 하는 것은 그들 입장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통상 금리인상과 증시의 상관관계는 정방향이다. 즉 금리인상 시기에 증시는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게 복잡한 것은 금리인상 사이클 초기에는 증시가 상승하지만 금리인상 사이클의 말기에는 하락한다. 

증시는 금리인상 인하에 반응하는게 아니라 경기의 확장 축소에 반응하는 것이고 경기의 확장이 지속되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게 되는데 경기확장세가 충분히 강하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경기확장이 계속되기 때문에 증시는 계속 상승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 금리의 인상이 계속되면 결국은 경기가 둔화되고 그 결과로 증시가 꺽이게 된다.

FED가 금리인상을 계속해서 결국은 경기를 죽이는 이유는 FED는 미래를 예측하면서 대응하는게 아니라 발밑의 지표에 반응하기 때문에 언제나 대응이 한발 느리고 그 결과 이미 경기가 꺽였는데도 발밑 지표에 현혹되어 금리를 계속 올리기 때문이다. 정신차렸을 때는 이미 경기가 축소하기 시작한 다음이고 그것을 보고 다시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지만 이렇게 fine tuning을 시도하는 사이에 경기 위축은 진행되어 버리기 때문에 바로 약발이 먹지를 않는다.

FED가 경기를 죽일 위험이 있는데도 금리를 올리는 짓이 정당화되려면 인플레이션 위험이 있어야 한다. 인플레이션은 경기축소보다 더 위험하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정당화되는 것이다. 

금리인상 시기에 증시가 상승한다고 하지만 여기에도 시차가 존재한다. 

이 시차를 이해하려면 주식의 밸류에이션을 알아야 한다. 주식의 가치는 미래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환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금리가 오르면 현재가치 환원율이 올라가 주식의 가치가 내려가버린다. 금리인상 시기에 증시는 상승한다는 말은 금리인상이 주식 밸류에이션에 플러스라는 뜻으로 이해되면 곤란하다. 금리인상은 주식가치 평가에 마이너스다. 금리인상 시기에 증시가 오른다는 것은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금리인상의 전제조건이 경기확장인데 바로 이 경기확장에 의해서 미래 현금흐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금리인상 전망이 부각되면 주식은 일단 하락하지만 금리인상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가격에 반영하고 나면 경기확장이 진행중이므로 다시 상승해서 금리인상 이전의 고점을 넘겨서 계속 상승하는 매커니즘인 것이다.

이 현상을 이해하고 성공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은 장기투자의 형태로 마이너스가 나도 버티는 방법과 마켓 타이밍의 기법으로 넘나드는 방법이 있는데 현실적으로는 두개의 조합으로 대응하게 된다.

일단 12월 금리인상이 증시에 100% 반영되었다고는 보기 어렵다. 당장 12월 금리인상 자체를 거부하는 참가자도 아직 상당하다. 

필자는 12월 금리인상은 현실이 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 한 2주간은 이 재료를 반영하는 흐름이 될 것으로 보는데 당장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시장이 반응하면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는데 약간은 상승 우세의 전개를 예상한다.

그 이유는 시장이 다시 금융주 상승 대 기술주 하락의 패턴으로 돌아갔는데 여기에 에너지주 등의 상승세가 더하여 약간 금융주 + 에너지주의 우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주 수요일 S&P500 챠트상으로 소위 말하는 행잉맨 (hanging man) 패턴이 나타났는데 기술적 분석 좋아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상투 징후다. 그러나 챠트패턴의 신뢰성을 연구한 테크니션 Bulcowsky에 의하면 행잉맨 자체의 신뢰도는 41%로 이게 나와도 그냥 올라버린 확률이 59%라 한다. 그런데 이 패턴이 출현한 이후의 흐름이 중요한데 행잉맨의 바디의 저점을 하회하면 70%의 확률로 상투라고 한다. 그래서 어디까지 내려간다는 말은 당연히 없고...뭐 개콘 보는 기분으로 즐기면 될 듯.

 

 

9월 하순 10월 초순은 역대적으로 증시가 어려운 시절이 많았으므로 보수적으로 대응하라는 시그널 정도로 보면 될 것이다. 10월초 국내는 내내 쉴 것이고 워낙에 연휴가 길다 보니 많은 국내 투자자들은 일정 부분 포지션을 보수적으로 가져갈 것이 예상되는데 필자 역시 이번주는 국내시장은 포지션을 중립으로 가져갈 생각이다.

이번주 미 의회에서 세제개혁을 둘러싼 논의가 나올 것이기는 하지만 이걸 호재로 삼은 매수세는 이미 약발이 다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 이유는 막상 논의가 시작되고 나면 문제점이 부각되는 법인데 법안이 정말로 상정되어 표결에 들어가야나 진정한 호재가 될 것인바 세제개혁안이 표결에 들어가는 것은 아무래도 2018년이 될 것이다.

그 이유는 상원 60 이상으로 가결될 가능성이 없으므로 소위 말하는 budget reconciliation으로 가서 51만 가지고 입법을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budget 이 있어야 하고 이걸 12월 중순으로 미뤄놓은 상황이므로 그전에는 여하한 일이 있어도 세제개혁안이 의회에서 입법이 되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S&P500 지수는 상승세 유지를 위해서는 요 바로 아래인 2,490선을 지켜야 할 것이고 여기가 무너지면 2,450 정도까지 밀리기 쉽다고 본다.

 

 

*국내증시

금년 내내 그렇지만 최근 반등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이끌고 있는데 미국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움직임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런데 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최근 비트코인 등 크립토커런시 붐에 많이 편승한 것이 사실이다. 엔비디아나 AMD 등의 상승세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그래픽카드를 싹쓸이해가면서 일어난 가격 급등과 무관하지 않고 비트코인이 하락세로 돌아서면 많이 위험하다. 삼성전자 등도 이 영향을 피해 갈 수 없다고 보는게 타당할 것.

 

 
참고로 비트코인에 대해서 거의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이전에 매수했다면 지금은 털고 나올 때이고 아직 투자한 적이 없다면 쳐다도 보지 말아야 한다. 흔히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을 한가지로 생각하는 오류가 있는 것 같은데 블록체인이 미래의 기술인 것은 확실하지만 비트코인은 아니다. 특수한 형태의 결제수단으로 남을 가능성은 있지만 화폐를 대체하여 운운은 완전히 미친 소리에 지나지 않음.

12월 금리인상 북한 리스크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는 추세인 것도 별로 국내증시에 우호적이지는 않을 듯하고 대략 금주는 2,350 - 2,400의 범위내에서 움직일 것이며 중기적으로는 일단 추석연휴가 지나기 전에는 유동적이라 할 수 밖에 없을 듯.
 

 
일단 요약하면 금주는 미국의 약간 강세 한국은 약간 약세로 보며 환율은 상방 금리도 상방으로 봄.

그러나 연휴이후 4분기 증시 랠리가 진행될 확률이 높으며 그 경우 어느 시점에선가 코스피 역시 그에 동참하게 될 것으로 보며 큰 그림상으로는 2,600을 향해 가는 그림을 유지한다.

p.s.

부칸 이야기를 빼먹었는데 당분간 정은이가 둘 패가 별로 없어 보인다. 트럼프의 충동질에 어린 놈이 놀아나면서 밑천이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무리수를 두기 쉽고 그에 따라 제 목줄을 죄는 전개가 되지 않을까 한다.

중공이 점차로 압력에 못 이겨 제재의 강도를 높여나간다면 도발을 해도 시장에 대한 약발이 점차로 먹지 않게 될 것이다.

당장 월요일 장에는 좋은 영향은 없을 것이나 예전같은 해악은 미치지 못할 것이다.
[이 게시물은 알파헌터님에 의해 2018-03-24 16:30:02 글로벌증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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