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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지정학적 정치적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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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알파헌터 작성일2017-08-20 14:21 조회3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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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북한 리스크의 후퇴와 더불어 50일선에서 반등에 성공하는 듯 싶던 뉴욕증시는 트럼프의 어깃장으로 뒤통수를 맞으면서 50일 선을 내주면서 한 주를 마감했는데 기술적으로는 상당히 훼손된 모습이다. 채권금리는 하락했으며 달러는 엔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며 마감했다. 골드는 증시 조정 우려에 1,300 선에 육박했는데 산업용 메탈인 구리도 강세였고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가다 금요일 한방에 보합 수준으로 돌려놓고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리스크 오프의 움직임이 지배한 주 후반인데 중심에는 트럼프의 정치적 고립이 있었으며 미국의 정치 불안에 시장이 직접적으로 반응한 것은 이번이 아마도 처음이 아닌가 한다. 즉 트럼프의 뻘짓이 더이상 기괴한 성벽으로 치부되는데 그치지 않고 그가 표방해 온 친기업적 정책들의 좌초에 대한 우려가 본격적으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목요일 시장은 난데없이 폭락세를 보였는데 그 시작은 백악관 경제 실세인 게리 콘이 사임했다는 루머 때문이었는데 바로 백악관에서 부인했지만 시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하락세를 이어갔다. 혹자는 스페인 테러의 영향 때문에 하락했다고 하지만 스페인 테러로 미국의 주가가 내려가는 것은 기괴한 일이며 그 연상 고리는 틀렸다. 게리 콘이 정말 사임하면 시장은 크게 폭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아마도 사임하는 일은 없을 것이지만 상당 기간 불안은 가시지 않을지 모른다.

 

 

금요일에는 트럼프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인 스티브 배넌이 경질되었는데 이 뉴스로 시장은 잠깐 랠리했지만 이내 약보합 수준으로 밀려서 장을 마감했는데 전날 폭락과 금요일 당일 좁은 레인지의 거래는 금요일 8월 옵션 만기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있는데 확실치는 않다.

 

아무튼 배넌의 실각으로 당초 트럼프 정권 출범 당시 임명된 각료들은 스티브 므누신과 게리 콘 등 경제팀 매티스 국방장관 존재감이 없어서 투명인간으로 불리는 틸러슨 국무장관 그리고 펜스 부통령 등 몇몇만 남은 상태인데 배넌의 실각으로 미국우선주의가 후퇴할 것이므로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 내지는 보다 전통적인 공화당 정권의 속성으로 바뀔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나 어떻게 될 것인지는 트럼프의 일인지라 지나봐야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전망

 

*금주 일정

 

금주에는 마이너한 지표 밖에는 없고 금요일 나오는 내구성 소비재가 그나마 가장 영양가있는 지표이나 시장에 미치는 임팩트는 없다고 본다. 금주 최대의 쑈는 잭슨홀 컨퍼런스인데 목금토 삼일간이지만 목요일은 같이 밥먹는 일 밖에 없으며 옐런의 연설은 금요일 한국시간 밤 11시이고 드라기 연설은 그 다음인데 결과적으로 다음주 이후에나 영향을 미칠 이벤트라고 해야 할 것이다.

 

현재 FED 정책에 관해서는 시장 참가자들의 대부분이 9월 FOMC에서 자산축소 스케쥴 발표가 (4분기 개시)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시세에 반영하는 12월 금리인상 확률은 40%이지만 이커너미스트들의 75%는 12월 금리인상을 예측하고 있다.

 

만일 12월 FOMC 이전에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거나 해서 불안감이 확산되면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고 그전에 증시에 별 일이 없다면 금리인상은 단행된다고 생각하면 큰 문제가 없다고 보는데 어찌 되었건 25일 잭슨홀에서 이런 통념을 뒤집는 연설을 옐런이 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생각된다. 더우기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이전과 달리 금융정책과 무관한 "생동적인 글로벌 경제의 육성에 관하여"라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옐런은 물론이고 그 뒤에 나올 마리오 드라기 역시 QE에 대한 이야기는 할 게제가 아니라 판단되며 결과적으로는 넌이벤트로 끝날 공산이 크다.

 

애틀랜터 연은의 GDP 예상에 의하면 3분기는 3.8%라는 고성장이 기다리고 있는 듯 한데 채권시장은 놀라울 정도로 낮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만일 인플레이션 지표가 현 수준보다 한단계 더 내려가지 않는 한 또는 증시가 크게 폭락하지 않는 한 12월 금리인상은 단행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결국은 9월 들어 의회가 다시 개시되면 부채한도에 대한 협상이 개시될 것이고 트럼프케어 세제개혁 등의 이슈가 다시 화제에 오를 가능성이 있고 ECB 정책회의 FOMC가 다시 초점이 될 것이나 그전에는 아무런 의제도 없고 다만 북한 문제 등 지정학적 리스크 언론과의 싸움이 계속되는 트럼프의 정치적 리스크만 남게 되므로 고요함 속의 파란 가능성만이 남게 될 것이다.

 

*유럽

 

유럽의 경제는 순항중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 두개의 그림은 유럽의 경제 현황인데 매우 양호하며 실상 미국의 경기 수준을 거의 따라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다음 그림처럼 유럽 증시는 실질적으로 금년 5월에 상투를 친 것이 확실하며 아주 스테디하게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인데 이게 다 환율 덕분인 것을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자금의 흐름을 보면 미국의 자본이 본국에서 달아나서 유럽 일본 내지는 이머징으로 많이 흘러들어간 듯 한데 최근 기업들의 호실적에 불구한 미국증시의 횡보 국면은 이를 반영하는 듯 하다.

 

 

유럽 쪽을 살펴봐도 미국과 같이 경제지표는 호조이되 증시는 환율 등 변수에 의해서 상승 궤도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데 전세계적으로 중장기는 강세장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를 명쾌하게 설명할 수는 없고 역시 이미 증시가 고평가되어 있어서 새로운 재료가 추가되지 않는 한 상방 돌파가 어렵지만 펀더멘탈이 양호한 만큼 하락도 어렵다는 이야기로 집약될 것이다.

 

한가지 추가한다면 역시 증시의 계절성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얼마전 필자가 계절적인 성향은 개먹이로나 줘버리라고 폭언했는데 실수였다. 역시 계절적 성향은 무시할 수 없음.

 

*기술적 분석

 

S&P500은 오랫만에 50일 이평선을 이탈한 채로 주를 마감했는데 논리적으로 다음 지지선은 200일 이평선이며 2,350 정도이다. 그전에 2,400선은 여기서 불과 1% 아래지만 중요한 지지선. 만일 개리 콘이 사퇴하거나 하는 일이 일어나면 200일선까지는 한방에 가 버릴텐데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는 일.

 

 

슬레이트라는 잡지의 기사에 의하면 게리 콘이란 인물이 트럼프 캠프에 합류하게 된 것은 마침 그가 블랭크페인 CEO를 몰아내고 지가 골드만의 넘버원이 되려고 공작을 피우다가 역풍을 맞아 짤릴 위기에 처했는데 마침 트럼프의 사위인 쿠슈너가 영문도 모르고 접근한 차에 이게 왠 떡이냐 하고 합류하게 되었다는 후문. 그런 인물이고 보면 트럼프가 임기를 마치지 못하는 일이 생길 확률이 웬만큼 높아지기 전에는 사임할 가능성은 낮다고 봄.

 

게리 콘은 물론이고 스티브 므누신 역시 유태인인데 이번 샬롯스빌 사태로 트럼프가 인종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남으로 그들이 사임한다는 억측들이 오가기는 했으나 다른 것이라면 몰라도 그런 이유로 사임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투자회사에서도 그렇고 내각에서도 그렇고 그런 시덥지 않은 이유로 포기하기에는 너무나 커다란 돈 권력 명예가 걸려 있으므로. 어디서 더 큰 자리가 기다린다면 당장 때려치겠으나 말이다.

 

무슨 이유가 될지는 모르지만 일단 2,400선이 지켜져야 하는데 여기가 무너지면 아주 신속하게 200일선이 위치한 2,350까지는 한방에 간다고 본다.

 

다음은 코스피에 더 영향력이 높은 NDX인데 여기는 S&P500 보다 훨씬 안 좋다.

 

 

실제로 NDX의 주력인 FANG 주식들의 개별 챠트를 보면 유명 투자가들의 이탈도 있고 상당히 모양이 망가져 있으므로 추가적인 조정이 필연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국내증시

 

마지막으로 코스피인데 지난 금요일 뚝심을 발휘해서 모양이 개선되었지만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간다면 버티기 어려울 것이다. 2,200대 초반은 절대로 지켜야 할 레벨이지만 현재는 2,300선도 버티고 있는 상황이므로 거기까지 폭락이 일어나는 것은 정은이가 괌에다 대고 한방 쏘기 전에는 어려울 것이다.

 

이번주부터는 한미군사연습이 시작되는데 그 기간동안은 얌전히 있을 것이 예상되며 그러므로 뉴욕증시의 조정이 없다면 코스피 역시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고 뉴욕이 하락한다면 2,300선의 지지를 테스트하게 될 것이다.

 

필자는 하락 쪽에 무게.

 

 

[이 게시물은 알파헌터님에 의해 2018-03-14 15:44:56 글로벌증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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