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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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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알파헌터 작성일2017-05-01 00:47 조회7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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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지난 금요일 발표된 1분기 GDP는 0.7% 성장으로 기대 이하였지만 시장의 반응은 평범했다고 평가함. 어틀랜타 연방은행 등의 사전 예고 등의 영향도 있었을 것이고 일련의 실망스런 지표들로 인해서 이미 성장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데다가 어차피 매년 1분기 성장률은 매우 저조한 것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 듯.

 

그보다 이번 1분기의 저성장의 특징은 부진한 소비에 있는데 그 원인은 대통령 선거에 있다는 분석이 예리함. 다음 그림처럼 비영리기업의 소비가 급감하고 있는데 이 비영리기업의 소비는 개인소비로 잡히며 급감한 이유는 선거가 끝났기 때문임.

 

 

당초에 이 0.7%라는 것은 전분기 대비 성장율인데 그래서 4분기의 선거와 관련된 지출이 영향을 미친 것이고 전기비로 보면 1.9%로 트렌드에 비해서 크게 나쁘지 않음. 또 전례를 보건대 2분기 이후에 크게 성장율이 올라갈 것이 확실한 이상 그렇게 악재였다는 평가는 어려울 듯.

 

*세제개혁안

 

그 전에 수요일 나온 세제개혁 발표인데 지난주에 개인 사정상 자세히 이야기하지 못했지만 솔직히 뭐 이야기할 내용도 없는 것이었음. 엄청난 발표를 한다고 사전에 썰레발을 친 것치고는 다음 그림처럼 A4 용지 딱 한 장이 전부임. 참 이게 미국 정부가 하는 짓인지 어디 저기 바나나 리퍼블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인지 헷갈리는 판인데 다들 이제는 익숙해져서 아무 말도 없는 것을 보면 점차로 언론 길들이기가 성공하고 있다고도 할 것.

 

 

내용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만 열거하면 다음과 같음.

 

1.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15%로 대폭 인하.

 

2. 국경세는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으며 기업들이 해외에 쌓아놓은 유보이익을 미국으로 들여오면 저율로 과세 (세율은 아직 모름)

 

3. 10년간 2조불의 세수 감소가 예상되는데 (항간의 평가로) 그에 대한 재원 마련은 우리가 알 바가 아님. 그러므로 법안은 10년 한시적 법안이 될 것임.

 

4. 그외 소득세 약간의 감세를 양념으로 추가.

 

5. LLP (Limited Liability Partnership)또는 LLC (Limited Liability Company) 형태의 법인에 대해서도 15%의 세율을 적용.

 

결국 핵심이 되는 내용은 1과 2 그리고 3인데 1과 2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수도 없이 떠벌려온 이야기이며 3에 대해서는 오바마케어 폐지가 불발이 되었고 국경세 도입이 제외되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이미 알려진 내용임.

 

4의 소득세 인하인데 현행 최고세율을 39%에서 35%로 내리고 누진구간을 7개를 3개로 줄이는 방안에 더하여 부부가구의 경우 연소득 2만7천불까지는 면세점을 허용하여 저소득층에 대한 일정의 감세도 현실화함.

 

5의 경우 당장 트럼프 자신을 위한 감세라고 민주당에서 공격하고 있는데 이 LLP또는 LLC라는 회사 형태는 헷지펀드나 사모펀드가 취하는 법인 형태이기는 하지만 그 외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법인 형태이며 구멍가게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도 LLC 형태로 법인전환을 하면 똑같이 15% 법인세를 적용받을 수 있으므로 이게 트럼프 자신을 위한 감세라는 주장은 억지라 봄.

 

아무튼 이 발표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일단은 뉴스가 나온 직후에 매물이 나옴으로써 실망적이었다고 해야 할 것이나 하락폭이 미미함.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인데 필자는 이 사건으로 세제개혁에 대한 향후 시장의 반응은 알기 쉬워졌다고 판단함.

 

즉 시장은 세제개혁에 대한 기대를 별로 하고 있지 않거나 당초에 트럼프 당선 이후에 했던 기대는 거의 모두 상실했다고 봐야 한다고 생각함. 즉 금년 들어서 시장의 상승세는 세제개혁 등 트럼포노믹스에 대한 기대가 아니라 그냥 경기 호조에 대한 기대 그리고 기업실적을 반영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하면 될 것임.

 

지난번에도 소개했지만 연내 세제개혁을 기대하는 참가자는 50%에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내려갔으며 세제개혁의 불발이 만일 시장에 충격을 가할 수 있다면 의회에서 2018년 이후에도 세제개혁이 성사되기 어려운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는 경우에 한한다고 보면 될 듯.

 

그보다 점차로 트럼프의 책략에 대해서 눈치를 채야  할 듯한데 아무래도 그가 마구 내지르는 말들에 대해서는 더이상 진지하게 받아들여서는 안되며 이 자의 머리 속의 셈법을 고려하면서 잘 새겨들어야 할 듯.

 

당장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 설치를 위한 예산을 주장하다가 정부폐쇄의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서 9월 새로운 회기까지는 문제삼지 않겠다며 한발 물러선 것이나 그전에 중국에 대해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이나 NAFTA를 당장 탈퇴하겠다고 떠벌리고 다닌 것이나 모든 것이 그냥 허풍에 불과하며 트럼프는 미디어를 가짜 뉴스라고 비난은 하고 있지만 평판이 나쁜 정책에 대해서는 교묘하게 도망다니면서 빠져나갈 구멍을 찾고 있는 것이 확실함.

 

결국은 중국에 45% 관세를 때릴 일도 없을 것이고 멕시코 국경에 담을 쌓을 일도 없을 것이며 NAFTA를 탈퇴하는 일도 없을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 마찬가지로 미국의 여론이 북한을 폭격하는 것이 옳다고 하면 폭격할 것이고 그것이 좋지 않다고 하면 협상할 듯.

 

그러나 트럼프가 재선을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 있는데 그것은 세제개혁과 무역불균형의 시정임. 전자에 관해서는 공화당이 상원의 52석을 가지고 있으므로 10년짜리 한시적 감세를 하면 될 것이고 후자는 윌버로스를 통한 개별 협상으로 헤쳐나가려 할 것.

 

세제개혁은 결국은 통과될 것인데 공화당이 재정적자에는 반대해 왔지만 어디까지나 민주당 정권 하에서 그랬던 것이지 레이건 감세나 부시 감세를 통과시킨 것처럼 이번에도 역시 통과시키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봄. 만일 세제개혁이 이번 발표에 가까운 형태로 성사가 되면 다시 한번 커다란 랠리가 올 것으로 봄.

 

시장 일각에서는 세제개혁이 성사가 되더라도 시장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 하는데 그렇게 될 일은 없을 듯. 전에 소개한 제임스 몬티어의 공식에 의해서 정부의 재정적자가 늘어나면 반드시 기업의 수익 증가로 이어지며 그런 의미에서는 영구 감세보다도 10년 한시적 감세가 증시에는 더 호재로 작용할 것임.

 

저명한 경제학자인 타일러 코웬은 트럼프의 이번 발표에 대해서 재정적인 뒷받침이 없이 재정적자를 증가시키는 방안으로 감세를 하는 것에 대해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높아진 성장율로 자연스럽게 증가한 세수로 적자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함.

 

향후 경제학자들 가운데의 논쟁이 커질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이나믹 스코어링이라는 화두가 재등장할 것. 이것은 미래의 재정적자를 추산하는데 있어 감세로 높아진 성장율 기대치를 사용한다는 것으로 그에 따르면 애초에 재정적자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가 됨. 이미 레이건 부시 당시 우려먹은 의논인데 이게 재등장하면서 갑론을박하다가 결국은 의회를 통과시키는 것이 뻔한 수순임.

 

전망

 

금주 국내증시는 연휴로 2일 4일 이틀 밖에 안 열리지만 뉴욕은 일단은 FOMC가 있으며 금요일에는 고용통계도 발표되는 중요한 한주.

 

일단 정치일정상 9월까지의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가능할지 트럼프케어가 재상정될지가 관심사인데 예산안 통과는 무리가 없을 것이며 트럼프케어 재상정은 어차피 트럼프의 정치 쑈와 마찬가지로 공화당 놈들도 역시 쑈나 하다가 오바마케어를 온존시키는 것이 목적인 듯하며 그러므로 트럼프케어는 빛을 보는 일이 없을 듯.

 

*FOMC

 

이번 FOMC는 완벽하게 무시되고 있는데 기자회견이 없기 때문. 6월 FOMC의 금리인상 확률은 64%로 제법 높은데 이번주 고용통계 등이 강하게 나오면 결국은 단행될 것으로 봄.

 

현재까지는 채권금리도 비정상적으로 낮으며 시장에서는 신경쓰지 않고 있으나 FED의 호키쉬한 발언들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크게 바뀔 가능성이 존재함. 금요일 시간당 임금 등이 세게 나올 경우 채권금리 급등하고 달러 급등하면서 증시도 부담을 느끼는 장세로 변화할 가능성 존재함.

 

특히 채권시장은 그동안 누적된 헷지펀드의 쇼트포지션이 이번에는 롱으로 바뀌었는데 조만간 어떤 일을 계기로 금리가 급등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될 수도 있을 듯. 과거를 참고로 한다면 증시의 급등과 같은 일이 되지 않을지...

 

*기업실적

 

모두에 금년 들어 주가가 오른 것은 트럼프 덕분이 아니라 기업실적 때문이었다고 했는데 실적 발표가 시작된 4월 중순부터 시장이 바닥을 찍고 상승전환한 것은 확실함.

 

 

현재까지의 실적은 매우 매우 양호하며 지금까지 매출은 7.5% 수익은 12.5% 증가함. 한편 지금까지와는 달리 애널리스트들의 향후 수익에 대한 기대치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임.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이상 증시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며 이번주에도 주초에는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흐름은 여전히 상승 우세로 파악함.

 

*셀인메이

 

드디어 5월이 왔는데 3월 4월 조정을 받았으므로 셀인메이가 되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했는데 최근 10년 통계로 보면 다음 그림처럼 횡보에 가까운 흐름을 보여왔음을 알 수 있음. 재미있는 것은 10년 평균은 5월 시작과 함께 조정이 들어오는데 선거 이듬해의 경우는 상승세가 조금 더 이어지는 모습임.

 

 

국내증시

 

국내증시는 거의 휴일이나 다르없지만 지난주 나온 GDP나 수출증가 등에 반영되듯이 펀더멘탈의 대폭적 개선에 더하여 기업실적도 호조이므로 중기적인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판단함.

 

다음 그림은 유럽의 경제상황인데 갑자기 이렇게 좋아질 수가 있을까 할 정도로 거의 모든 국가들이 상향하고 있는 중.

 

 

최근 급증하고 있는 수출은 미국경제의 호조에 더하여 유럽을 필두로 한 여타 세계의 경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을 반영하는 것인데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됨.

 

 

Bottomline

 

금주 뉴욕증시는 2,360 - 2,400 코스피는 2,190 - 2,230의 렌지를 예상

 

p.s.

 

금주 해외증시는 일본을 제외하고 열리지만 연휴인 관계로 2일과 4일 새벽을 제외하고 시황은 쉽니다.




[이 게시물은 알파헌터님에 의해 2018-03-14 15:44:04 글로벌증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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