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ap의 Assignment, Buyout, Reset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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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헷지드월드 작성일2012-01-03 01:4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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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도 조용하고 해서 지난번에 이야기한 CDS의 리스크와 관련해서 은행들이 카운터파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하고 있는 몇가지 기법을 소개한다. 지난번에 설명하기로 한 디스카운트 팩터를 계산하기 위한 붓스트랩핑이나 연속복리 이야기도 아직 하지 않은 시점에서 반칙이지만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스왑은 OTC (Over the Counter)거래로서 일반적인 증권거래와 달리 거래의 상대방역할을 해주는 중계기관인 거래소도 없으며 각 카운터파티가 상대방에 대해서 거래의 주체가 될 수밖에 없으므로 계속적으로 딜을 추가하다 보면 거래가 누적이 되게 된다. 뉴욕타임즈의 얼치기 기자가 착각하듯이 그렇게 되면 소위 말하는 아웃스탠딩 어마운트는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게 되는데 이것은 선물거래소로 이야기하면 소위 말하는 거래량에 가까운 개념에 지나지 않는다.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량이 시장 전체가 안고 있는 리스크 측면에서는 큰 의미가 없고 실제로 의미가 있는 것은 넷 오픈 인터리스트 (Net Open Interest)인 것과 마찬가지로 스왑에 있어서도 리스크 측면에서는 Net Open Position만이 의미가 있다는 것은 이미 이야기하였다. 다만 선물의 경우에는 표준화된 상품으로서 같은 상품을 사고 팔게 되면 서로 Offset하게 되어 Settle시키고 사라지는 것과는 달리 스왑의 경우에는 리스크 측면에서는 Offset이 되더라도 Contract 자체는 살아있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선물과 달리 스왑의 경우 사고파는 상대방이 거래소가 아니라 카운터파티 자체가 되기 때문에 한 카운터파티에 대해서 누적거래가 Net Buying이거나 Net Selling인 경우에는 소위 말하는 Counterparty Risk가 발생한다. 특히 원본을 교환하는 통화스왑 (Currency Swap)이거나 원본 자체가 결제의 대상인 신용스왑 (Credit Default Swap)의 경우에는 이자율스왑 (IRS)에 비해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단 한개의 거래만을 생각하면 그렇지만 실제 Warehouse Swap player들의 경우 수천 수만의 거래를 누적시키므로 case by case로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아뭏든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warehouse들은 평소에 여러가지 기법을 구사하게 된다.
1. Assignment
어싸인먼트란 주로 이미 스왑을 체결한 상대방의 신용상태가 변화하여 더이상 카운터파티로서 삼기 어려워질 경우 제3자에게 스왑계약을 넘기고 처음 스왑을 체결한 일방이 빠지는 것을 말한다. 뉴욕타임즈 기자처럼 그러면 애초에 계약의 상대방의 경우는 누구에게 어싸인되었나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면 그건 무지의 소산이다. 스왑계약이 쌍방계약이듯이 계약의 대상이 바뀔 경우에도 쌍방의 동의가 전제로서 상대방의 동의없이 제3자에게 어싸인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어싸인의 필요성을 느낀다는 이야기는 당초의 스왑계약에서 평가익이 나 있는 사람이 상대방의 신용상태에 불안을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어싸인 당하는 쪽은 루저의 입장으로서 보증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아니라 보증을 이행해야 할 의무의 주체라는 점에서도 이 이야기는 무의미한 공상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로 어싸인할 경우는 조건들이 현재 시세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서 딜 자체가 MTM value를 가지게 되며 어싸인에 의하여 새롭게 거래를 하는 사람은 그 밸류를 현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계산은 밑에서 설명하는 Buyout이나 Reset과 마찬가지다. 본고에서는 실례를 들어서 프라이싱을 하는 것은 생략한다.
2. Buyout
이것은 스왑을 체결한 주체 사이에서 새로운 딜을 하는 대신에 기존에 체결한 딜을 상환해 버리는 것을 말한다. 새롭게 딜을 체결하는 것이나 잔존기간이 같은 기존의 스왑을 하나 없애는 것이나 포지션 적으로는 같은 것이기 때문에 딜을 새롭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가져옴과 동시에 Mark to Market상 커다란 평가익 (상대방에게는 평가손)이 나 있는 것을 현금으로 결제해 버림으로써 서로 counterparty risk를 줄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은행들끼리는 아주 빈번히 체결된다. 트레이더들이 이런 류의 거래에는 관심이 없으므로 주로 마케터들이 열심히 하게 되며 한개두개의 딜이 아니라 수십개를 한꺼번에 바이아웃해버리기도 한다. 주로 서로 MTM상 문제가 없도록 midmarket price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 Resetting
resetting이란 과거에 체결함으로써 off-market price가 되어버린 스왑을 현재의 가격으로 바꾸는 대신 차금만을 현금으로 결제해버리는 것으로 Buyout과의 차이는 포지션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령 IRS라면 1년전에 7%를 receive했는데 지금은 5%로 내려왔다면 2%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받고 5%로 계약조건을 수정하는 것이다.
통화스왑이라면 서로 원본을 교환하는데 애초부터 매 6개월마다 그때의 환율에 의해서 원본금액을 조정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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