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fessions of an economic hi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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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알파헌터 작성일2022-08-24 21:1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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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경제저격수의 고백"이란 직역된 제목으로 출간된 듯. 이 책의 속편을 사서 갖고만 있었는데 아마존의 오더블이란 듣기 전용 책 코너에서 회원 가입하니까 이걸 그냥 들을 수 있게 되어서 들어보고 있다. 속편을 사놓고 안 읽은 이유가 독자의 흥미를 끌려고 하는 시도가 느껴지지만 내용은 부실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이게 내용이 별게 없고 파나마의 독재자인 오마르 토리호스를 미국이 암살했다는 이야기인데...근거가 박약한 저자의 주장이다. 니얼퍼거슨에 의하면 미국에게 토리호스를 죽여서 얻는 이득이 무엇인지 고개를 갸우뚱한다고. 파나마는 인구가 고작 4백만이지만 1인당 소득은 의외로 높아 거의 1만5천$인데 이걸 보면 콜롬비아같은 하급 나라보다 훨씬 낫다. 그런데 파나마가 콜롬비아로부터 독립한 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음모였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 근데 콜롬비아는 소득이 고작 6천$인데 음모치고는 잘했네.
확실한 것은 이 자는 이 책이 힛트하면서 떼돈을 벌었고 그 후에 비스무리한 저작을 여러권 내고 있다는 것이다. 대체로 지네 나라 이야기를 온갖 중상 비방을 일삼으면서 씹어대는게 극좌의 본질인지는 모르나 아무튼 신뢰할 만한 내용이 아니다. 한마디로 반미 정서에 기대 책팔이한게 아닌가 함.
(비슷한 책으로 옛날에 나오미 클라인의 쇼크 닥트린이라는 책이 있었는데 저자인 존퍼킨스나 나오미 클라인이나 파헤쳐보면 중남미계 피가 많이 섞여 있는지 모르겠다. 특히 쿠바같은 곳. 이미 사망한 세계적 경제학자인 밀튼 프리드먼을 전범 취급하던 똘기 넘치는 책이었는데 이 책도 엄청 팔렸다. 좌파 전성시대.)
일단 듣고 있다. 지겨워서 때려칠까 했는데 좀 쉬었다 다시 듣고 뭔가 특이 사항 있으면 다시 돌아오겠다. (문학적인 소양은 좀 있어 보이는데 내용이 완전 3류 소설인 만큼 애초부터 그냥 소설로 하지 그랬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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