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91904154 

오랫만에 읽는 정말 한 페이지 한 페이지 한 줄 한 줄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쓰레기 책.

지정학적 분석을 금융 거래에 적용한다는데 그건 매번 관련된 정치적 배경 역사적 배경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 등을 면밀히 공부해야 하는 것이지 무턱대고 일반적인 원칙을 세워서 그걸 적용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당장 이 친구는 이 책에서 러시아가 2014년 크리미아 반도를 침공한 사례를 들어 많은 분석가들이 발트3국을 침공할 것을 두려워했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이라 주장하고 있다. 그 이유는 1. 러시아는 경제적으로 유럽을 향한 가스 수출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2. 군사 강국같지만 사실은 장비 등 군사적으로 열악한 환경이라 타국을 침공할 힘이 없다 라는 이유를 들었다.

지금 발트3국보다 훨씬 큰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지가 먼저 끊는다고 위협하고 있다.

이 책을 사지는 않았는데 몇년전에 원서를 사서 보유만 하고 있다가 번역본이 나왔다길래 옛날 책 (킨들 버전)을 찾아 읽어 봤는데 중간부터 휙휙 그냥 넘겨서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지만 절대 비추다.

지정학을 금융 거래에 적용하는건 열심히 신문 읽고 생각해보는게 지름길이고 다행히 지정학의 분석으로 금융 거래를 해야 하는 상황은 아주 드물게 온다. 평소에 교양삼아 세계 역사 정도는 많이 읽어두면 도움된다.